□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27일 오후 1시 30분 시청 의전실에서 글로벌기업 퓨트로닉과 '클래식부산 지원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이날 전달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고진호 퓨트로닉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퓨트로닉’은 1993년 창립 이래 부산을 기반으로 성장한 세계적(글로벌) 기업이다. 자동차 전장품(자동차 전자부품)을 시작으로 자동차 산업 기반 기술인 감지(센싱, Sensing) 기술을 포함한 자동차 전장 필수 부품(Mechatronic) 설계 및 제작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자동차 모터와 액추에이터, 전장부품 등을 개발·생산한다. 지난해 매출 1천8백억 원을 기록하며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다
□ 이날 퓨트로닉은 부산콘서트홀의 관람객 편의와 클래식도시 부산 조성을 위해 3억 원을 기부했으며, 이 기부금은 부산콘서트홀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엘이디(LED)나 엘시디(LCD)를 활용한 디스플레이 광고게시판. 디지털 간판 또는 디아이디(DID)라고도 함
○ ‘디지털 사이니지’ 설치로 세계적인 수준의 공연장을 목표로 조성된 부산콘서트홀의 공연 안내와 홍보 기능이 강화돼, 공연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관람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시는 이번 기부를 통해 공연장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고, 글로벌 수준의 문화적 이미지를 형성할 계획으로, '디지털 사이니지'가 단순한 정보 전달 수단을 넘어, 공연장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 한편, 부산콘서트홀은 클래식전용 공연장으로 내년(2025년)에 개관할 예정이며, 다양한 기획공연과 교육·문화프로그램 등을 통해 문화가 흐르는 도시 부산의 대표적인 문화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 고진호 퓨트로닉 회장은 “부산콘서트홀이 지역 문화 발전의 중심으로 자리 잡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라며, “부산의 문화와 예술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 박형준 시장은 기부금 전달식에서 “이번 기부는 부산의 문화적 품격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퓨트로닉의 뜻깊은 후원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부산콘서트홀이 시민 문화 향유와 '클래식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