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지난해 아시안컵 8강전 환상적인 감아차기 프리킥으로 2년 연속 'KFA 올해의 골' 영예를 안았다.
대표팀과 소속팀을 바쁘게 오가는 주장에게 팬들은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지만, 정작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의 계약 연장에 대해 여전히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새해가 되면서 프리미어리그 겨울 이적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려 올해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에게 '보스만 룰'이 발동됐다.
손흥민은 이 규정에 따라 구단 동의나 이적료에 관계 없이 해외 구단들과 자유롭게 이적 협상을 벌일 수 있다.
이렇다 보니 영국의 데일리 메일과 스페인 현지 매체들은 일제히 바르셀로나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 감독 시절 손흥민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던 모리뉴의 페네르바체가 손흥민을 노린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최근 13연승을 달리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시메오네 감독도 손흥민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런데도 토트넘은 손흥민 같은 레전드들을 지나치게 홀대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진다.
수익 극대화를 노리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계약을 연장한 뒤 거액의 이적료를 챙길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유력한 가운데, 손흥민이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어떤 선택을 내릴지가 축구계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