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동통신 3사에서 알뜰폰으로 옮긴 사용자가 1년 만에 반으로 줄었다.
당장 3월부터는 협상력이 떨어지는 알뜰폰 업체가 이통사와 직접 망 사용료를 협상해야 한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싸움을 하는 것이고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죠."]
알뜰폰 업계를 살리기 위한 대책이 나온 이유이다.
먼저 알뜰폰 업체가 통신사에 내는 사용료를 최대 52% 낮춰주는데, 이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이동통신 상품에선 월 만 원대의 요금제도 가능하다.
통신 3사보다 절반 정도 저렴한 것으로 이렇게 되면 알뜰폰 업계의 수익성이 개선될 거라는 게 정부 판단이다.
이익이 늘어 경쟁력이 강화되면, 이들 중에서 4번째 이통사가 나올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성엽/교수/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 "이제 제4 이동통신 사업자와 유사한 걸 알뜰폰을 통해서 하겠다는 거니까 알뜰폰 사업자분들이 어떻게 대응할 건지가 되게 중요한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