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소식에 법원에 난입한 지지자들.
일부 유튜버들은 이를 그대로 생중계한다.
["다 들어와! 들어와!"]
한 유튜버는 자신이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장면까지 방송한다.
["건조물 침입죄로 현행범 체포하겠습니다."]
경찰이 폭동 가담자 90명을 체포한 뒤 반나절 만에 한 유튜브 채널은 항의 집회를 주도한다.
["대한민국을 파괴하는데 앞장서는 그런 경찰이 경찰이냐? 당장 옷 벗어!"]
이들은 주로 검증되지 않은 극단적 주장을 통해 구독자를 모은다.
[이상호/경성대학교 디지털콘텐츠학과 교수 : "미디어 수용자들이 기존의 레거시 미디어를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할 때 의지하고자 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인 것 같거든요."]
과격한 발언으로 조회 수가 올라가게 되면 이를 통해 많은 수익까지 챙긴다.
유튜브의 모회사인 구글은 유튜브 정책에 따라 검토해 영상을 삭제하거나 수익을 중지한다는 원론적 입장이다.
[채진원/경희대학교 공공 거버넌스연구소 교수 : "범죄에 연루되는 그런 유튜버들은 처벌할 수 있도록 관련 법을 조금 만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