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이 22일 북한군과의 교전 영상을 공개했는데, 해당 영상은 드론과 바디캠을 통해 촬영된 장면들이다.
영상은 북한군의 위치를 나타내는 북한 인공기가 표시된 화면으로 시작하는데, 이어 눈 덮인 지형을 이동하는 군인들과 미사일 공격에 폭발하는 장면들이 차례로 이어진다.
얼굴에 심한 부상을 입고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군의 모습도 나온다.
이 영상은 전쟁터에 투입된 북한군이 처한 참혹한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은 이 영상을 "특수작전군 대원들과 북한군의 치열한 전투"라고 설명했다.
특수작전군에 따르면 러시아 쿠르쿠스 지역에서 일어난 북한군과의 교전에서 북한군 61명이 사상당했다.
우크라이나 군의 사상자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전투가 9시간째 접어들 무렵 특수작전군은 전략적으로 철수를 결정하여 두 대의 장갑차를 이용해 전장을 벗어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