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주예수병원–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 워크숍 성료
  • 김문기
  • 등록 2025-12-14 18:18:33

기사수정
  • ‘연명의료-장기기증 상호 보완 시스템 구축’
  • 전국 최초 One-Stop 안내 시스템 구축 모델 제시
‘연명의료-장기기증 상호 보완 시스템 구축’

전주예수병원–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 워크숍 성료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예수병원은 지난 11일 예수병원 4층 예배실에서 열린 '2025 충청호남지역 기증활성화 워크숍'에 총 113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기증활성화 워크숍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과 함께 연명의료 결정제도와 장기기증 제도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상호 보완적 시스템 구축' 모델과 뇌사 장기기증자 감소 국면을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워크숍의 가장 큰 성과는 연명의료 결정 의향서 작성 과정에서 장기기증 희망 등록을 동시에 안내하고 신청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시스템 모델을 마련했다.

 

이는 두 제도 간 정보 단절로 인해 발생해온 '기증 동의 감소' 문제를 해소하며, 국민이 존엄한 마지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생명 나눔을 함께 고려할 수 있는 현실적 접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미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률이 10.7% 이상으로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며, '품위 있는 삶의 마무리'에 대한 높은 도민 의식을 보여온 지역이다.

 

예수병원은 워크숍에서 도출된 통합 프로세스를 병원 내 상담 공간에 즉시 적용해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홍보이미지  사진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은"장기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의 생명권을 지키기 위해 기증 활성화가 매우 절실한 시점이다"며"예수병원과의 협력 모델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One-Stop 안내 시스템’의 가장 선제적 구현 사례로, 향후 전국 확산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고 했다.

 

예수병원 김호권 기조실장은"이번 워크숍은 상호 보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실무 협의를 마무리한 의미 있는 자리이다"며"앞으로도 생명 나눔 문화 확산과 도민의 존엄한 마무리를 지원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2. [단독]"6년간 23억 벌었는데 통장은 '텅텅'?"... 쇠소깍협동조합의 수상한 회계 미스터리 [제주 서귀포=서민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명소인 쇠소깍 수상 레저 사업이 수십억 원대 '수익금 불투명 집행 의혹'에 휩싸였다. 2018년 행정 당국의 중재로 마을회와 개인사업자가 결합한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회계 장부상 돈이 쌓이지 않는 기형적인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23억 ...
  3.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4.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5.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풀뿌리 정치를 말하다] “전북의 미래 설계자” 김관영 지사, 재선 구도 본격화 민선 8기 반환점을 돈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사실상 재선을 향한 행보에 들어갔다.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완주·전주 행정통합, 20조 원대 기업유치와 새만금 산업화 등 굵직한 과제들을 앞세워 “도약을 넘어 완성으로 가는 4년”을 내세우는 구도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김 지사를 두고 “공약형 정치인이 아니라 설계...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