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산구, 2025학년도 고교원거리배정 413명 줄어
  • 장병기
  • 등록 2025-01-23 15:19:51

기사수정
  • 광주시교육청 긴밀한 협력 ‘성과’…가칭 ‘광산고’ 설립 등 과밀학급 해소 전력

▲ 광산구청사_정면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광주시교육청이 발표한 2025학년도 평준화 일반고 배정 결과와 관련해 “광주시교육청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지난해보다 원거리 배정 규모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광주시교육청이 발표한 ‘2025학년도 고교 배정 결과’, 광산구 배정 대상자 3,835명 중 총 3,096명이 지역 11개 고등학교에 배정됐다.


나머지 739명은 서구와 북구의 학교로 배정됐다. 지난해 타 자치구 배정 인원인 1,152명과 비교해 413명이 감소해 원거리 배정 현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산구는 원거리 배정이 작년보다 완화된 것을 광주시교육청과 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협력한 결과로 평가했다.


광산구는 매년 반복되는 고등학교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광산구 교육환경 민관협의체’를 중심으로 시교육청과 대안을 모색해 왔다.


이에 따라 △학생 수 미달 사태를 겪은 고등학교 법인 정상화 △가칭 ‘광산고등학교(2027년 3월 개교 예정/18학급 504명)’ 설립 추진 △기존 학교 학급 증설 등 다양한 노력이 본격화됐다.


시교육청과 함께 학생‧학부모와의 소통도 강화했다. 지난해 1월 선운권역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해 원거리 배정 학생‧학부모의 의견을 청취했고, 7월에는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관계기관, 학부모 등과 해법을 논의하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또 11월에는 수완지구 권역 고등학교 연합 진학설명회를 열어 2025년도 달라지는 제도, 각 학교의 학생 모집 방향 등을 안내해 중학교 3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해 7월 명진고등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등 교육환경에 실질적 변화가 생겼다. 가칭 ‘광산고등학교’가 2027년 문을 열고, 남녀공학으로 전환한 명진고 정상화가 이뤄질 경우 고교 과밀학급, 원거리 배정 등의 문제가 빠르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민들은 “광산구와 시교육청이 힘써준 덕분에 매년 반복되던 원거리 배정 문제가 완화된 것 같아 기쁘다”며 “자녀의 학교 문제를 걱정하지 않도록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일에 앞으로도 힘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원거리 배정 학생의 통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광산구는 광주광역시, 시교육청과 협의해 타 자치구 학교로 배정된 선운지구 학생들을 위해 일곡38번, 선운14번 시내버스 노선의 배차 간격을 기존 최소 15분에서 10분으로, 12분에서 10분으로 조정했다.


또 올해 광주시가 도입한 ‘광주G-패스’와 연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대중교통비가 지원되면, 원거리 배정 청소년의 교통비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올해 원거리 배정 인원이 감소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적지 않은 학생이 여전히 멀리 떨어진 고등학교에 다녀야 하는 상황”이라며 “원거리 통학의 불편을 줄이고, 근본적으로 과밀학급과 고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주시교육청과 지속해서 협력하고 학생, 학부모와도 소통하며 가칭 ‘광산고’ 적기 설립 등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3.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4.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5. 양천구,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성황리 개최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난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양천문화회관과 스마트경로당 등에서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 ‘언제나 청춘! 건강 백세’ 행사를 열고, 지역 어르신 1,000여 명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의 활기찬 삶을 응원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사전 행사로 마련한 &l...
  6. 안산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발판 삼아 AI 육성·기업 지원 박차 안산시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이라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발판으로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AI 기반 기업 지원과 기술 공모 활성화를 추진하며 지역 혁신성장과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24일 한양대학교ERICA 프라임 컨퍼...
  7. 강서구, 진교훈 구청장 추석 앞두고 전통시장 찾아 민생 살펴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지난 26일(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장바구니 물가를 살피는 등 민생을 살폈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날 방신전통시장과 송화벽화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상인들과 시장을 찾은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진교훈 구청장은 과일 가게, 정육점 등 시장 점포 곳곳을 방문해 명절 물가를 살피.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