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초반, SK는 상승세를 달리던 LG의 외곽슛 세례에 주춤했다.
흐름을 바꾼 건 역시, SK의 최고 무기 속공이었다.
특히, 포워드 안영준이 외국인 선수 워니와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수비에서도 안영준은 하이라이트 장면을 장식했다.
같은 외국인 선수들도 막기 힘든 LG 마레이의 골밑슛을 풀쩍 뛰어올라 블록슛으로 연결했다.
4쿼터엔, 상대 추격을 뿌리치는 외곽슛까지 터트린 안영준은 국내 선수 최다인 18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안영준을 중심으로 워니, 김선형까지 삼각편대의 위용을 과시한 SK는 LG의 8연승 도전까지 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