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그세스 장관은 “궁극적으로 모든 선택지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있다”면서도 아직 미군 파병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기까지는 한참 남았다고 말했다. 가자지구의 하마스 세력을 제거하는 일은 미국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하겠다고 한 일이며 미국은 이를 지원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참전 경험이 있는 헤그세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구상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처럼 미국을 복잡한 중동 문제에 휘말리게 하는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가장 먼저 이라크 전쟁을 멍청한 전쟁이라고 부른 사람 중 한 명”이라며 “가자는 그런 게 아니고 모든 선택지를 열어놓고 동맹(이스라엘)의 지지를 인식하며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사고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네타냐후 총리를 만났다. 국방부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이스라엘을 “중동의 모범 동맹”으로 칭송했으며 미국이 이스라엘의 안보에 100%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과 이란 대리 세력을 크게 약화한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을 높이 평가했으며 양측은 이란이 역내 안보를 여전히 위협하고 있으며 양국이 이 도전을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자는 데 동의했다고 국방부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