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장두진기자] 전남 함평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배수개선사업 기본조사 대상지구’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함평군은 총사업비 80억원을 확보하며 농경지 침수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함평군은 6일, 함평 신계지구(엄다면‧학교면)가 전날 농림축산식품부의 기본조사 대상지구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신계지구는 매년 장마철에 엄다천 및 함평천 수위 상승과 배수로 단면 부족으로 침수가 발생해 농업인들이 농작물 재배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함평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남도청에 지속적으로 사업 필요성을 건의해왔고, 그 결과 이번에 배수개선 기본조사 지구로 선정돼 배수개선 사업비 전액을 지원받게 됐다.
배수개선사업은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반복되는 저지대 농경지를 대상으로 하며, 배수장, 배수문, 배수로 등을 설치해 재해에 대비하고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는 사업이다.
함평군은 신계지구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엄다면 신계‧송로‧성천리 및 학교면 학교‧곡창리 일원 178㏊ 면적에 총사업비 80억원을 투입해 ▲배수장 1개 ▲배수로 9.7㎞ ▲농경지 매립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배수개선사업으로 침수 피해 예방과 농민들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침수 피해지역 농가들의 고충을 살피고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배수개선사업 지구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