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 씨의 사망과 관련해 괴롭힘 가해 의혹을 받는 동료 기상캐스터 김가영 씨가 맡고 있던 홍보대사직에서 해촉됐다.
김가영 씨는 지난해 8월 경기도 파주시 홍보대사로 위촉돼 파주 홍보 영상과 행사 등에 출연해 왔다.
파주시는 어제 언론 인터뷰를 통해 김 씨의 홍보대사 임기가 남았지만 논의 끝에 해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보대사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품위 손상 등 홍보대사 직무를 수행하기 부적합한 경우 위촉을 해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가영 씨는 지난해 9월 숨진 고 오요안나 씨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되면서 출연 중이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했다.
반면 김 씨의 또 다른 출연작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측은 아직 결정된 게 없다며, 조사 결과를 지켜보겠단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