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의회는 다음 달 말까지 3천580만원을 들여 도내 시·군의회 최초로 디지털 의정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의정 자료와 집행부 제출 자료를 전자문서 형태로 제공하는 것으로 관련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
특히 자료 검색 소프트웨어를 추가 도입해 전자문서 제목은 물론 내용까지 키워드 하나로 검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의정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의회에 종이 문서를 제출하는 번거로움을 덜고 제출 자료 보존·관리도 쉬워진다.
지난해 군 의회는 이 사업 구축을 위해 다른 지역 지방의회 의정 시스템 구축 사례 등을 살피고 보안성 검토와 과업 심의를 마쳤다.
이상훈 군 의장은 “자료 제출과 관리의 편의성을 개선하고 중장기적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라면서 “이 시스템이 군의회의 중요한 지식보관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