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쇼핑몰의 리뷰이벤트에 참여하라는 전화를 받은 이 모 씨.
물건을 먼저 사고 리뷰를 쓰면 수익금을 준다는 건데 몇 번 하다 보니 영업 담당자가 새로운 제안을 한다.
이른바 '팀 미션'.
판매량 수 상위에 노출되려면 팀별로 물건을 빨리, 더 많이 사야 한다며 재촉하는 거다.
이 씨가 불안해하자 다른 팀원이 나서 안심시켰다.
구입 물건은 화장품, 가전제품에 이어 수천만 원 대의 캠핑카까지 커졌다.
이 씨는 대출까지 받아 하루 만에 8천7백만 원을 뜯겼다.
돈을 돌려달라고 하자 몸캠까지 요구했다.
강유진 씨는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신발을 팔려다 150만 원을 뜯겼다.
이른바 '포인트 환전 사기'에 당한 거다.
특정 사이트로 유도한 뒤 포인트를 현금으로 인출하려면 등급을 올려야 한다는 등 갖가지 이유로 계속 돈을 요구한다.
피해자들을 압박하고, 판단할 시간을 안 주는데, 보이스피싱처럼 불법 자금세탁, 국세청 등을 내세워 겁을 준다.
지난해 이커머스피싱 피해액은 4천8백억 원으로 보이스피싱 피해액의 60%를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