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향해 전투 재개를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오는 15일 정오까지 인질 석방이 이뤄지지 않으면 휴전이 끝날 것이며 하마스를 최종 격파할 때까지 격렬한 전투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가자지구 안팎에 병력을 집결하도록 군에 명령했다고도 말했다.
하마스는 전날 이스라엘이 민간인에 발포하고 구호품 전달을 가로막는 등 휴전 합의를 어겼다며 인질 석방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정상회담 뒤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하마스가 오는 15일 인질을 석방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압둘라 국왕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지구를 인수해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후 처음 만나는 아랍국가 정상이다.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요르단과 이집트에 대한 미국의 원조를 언급하며 가자 주민 수용을 압박했다.
압둘라 국왕은 가자 구상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집트와 아랍국가가 관련 논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압둘라 국왕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가자지구의 어린이 환자 2천 명을 가능한 이른 시간에 요르단에 데려가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