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비행기에 보조 배터리를 들고 타려면 이렇게 해야한다.
충전 단자에 절연테이프를 붙이거나, 제품에 달린 뚜껑을 씌우고, 이것도 어렵다면 비닐백에 담아 보관한다.
배터리 충전 단자에 금속 물질 등이 닿아 합선이 일어나는 걸 막기 위해서다.
보조배터리는 기내 선반에 보관할 수 없고 몸에 소지하거나 좌석 앞주머니에 보관해야한다.
전자담배도 마찬가지다.
또 배터리에서 연기가 나거나 부풀어 오르는 등의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승무원에게 알려야한다.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충전도 금지된다.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나 노트북 등을 충전하는 건 괜찮지만 보조배터리를 기내 전원 장치나 다른 배터리에 연결해 충전하면 안된다.
들고 탈수 있는 보조배터리 수도 엄격하게 제한하기로 했다.
소형 배터리는 1인당 최대 5개까지만 가능하고, 의료 목적 등으로 더 들고 가야할 땐 항공사 승인을 받아야 한다.
보안검색 과정에서도 더 철저히 검사한다.
국토부는 에어부산 화재 원인이 보조배터리로 확인될 경우 기내 반입 배터리 용량과 수량을 더 줄일지에 대해 국제기구와 논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