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양천구, 이기재 구청장 올해 첫 시정연설 “구민을 지키는 버팀목 역할 할 것“
  • 박갑용 특별취재본부 사회2부기자
  • 등록 2025-02-14 17:45:25

기사수정
  • - 취약계층 지원, 지역경제 회복에 역량집중

(▲사진=양천구, 제311회 양천구의회 임시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시책을 설명중인 이기재 구청장)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14일 제311회 양천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5년 새해 시책을 설명하는 첫 시정연설을 했다.

 

이기재 구청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더 힘든 취약계층과 일자리를 잃거나 생계가 힘든 분들에 대한 지원을 우선하고, 경제 위축으로 직접 타격을 받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재정지출을 통해 지역경제가 회복되도록 지원할 것임을 강조하며, “전체 예산 중 1,096억 원을 1/4분기 내 신속히 집행하고, 상반기 내 양천사랑상품권을 100억 원 발행하고,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금 지원도 40억 원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기재 구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청년 취업자 지원 빈틈없는 도시안전망 구축 취약계층에 대한 꼼꼼한 지원 학교 밖 공교육에 아낌없는 투자 지역별 균형 있는 공공인프라 등 2025년에 추진할 5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공공형 공유오피스신규 조성과 오목교 중앙시장 고객지원센터신축으로 지역 상권을 살리고, ‘국가자격 시험응시료 지원금2배로 상향해 청년들의 자기 계발을 적극 지원한다.

 

구민안전보험을 통해 재난·사고로 피해를 당한 양천구민 누구나 보상 받을 수 있도록 해 사회 안전망도 더욱 강화한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생활밀착형 의식주 레벨업 사업강화로 취약계층에 대한 두터운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고, ‘경로당 중식 주5일제확대로 어르신들의 복지도 꼼꼼하게 챙길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설립된 양천교육지원센터와 권역별 미래교육센터에서는 아이들 모두가 미래를 향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신월동 걷고 싶은 거리온수공원 연의지구정비,‘ 용왕산 전망테크확장 등을 통해 구민들의 편의와 건강을 함께 지켜나갈 방침이다.

 

다음은 시정연설 전문이다.

 

사랑하는 양천구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윤인숙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오늘은 2025년 양천구의회 첫 회기를 맞아

올 한 해 구정 방향을 설명드리게 되는 뜻깊은 날이나

나라 안팎의 어려움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지금처럼 정치가 혼란한 상황에서는

지방자치단체가 구민을 지키는

버팀목 역할을 더욱 든든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더 힘든 취약계층과

일자리를 잃거나 생계가 힘든 분들에 대한 지원을 우선하고,

경제 위축으로 타격을 받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긴급 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우선, 2025년 본예산을 활용하여

민생경제 관련 사업의 적극적 재정지출을 통해

지역경제가 회복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전체 예산 중 신속집행 대상인 313십억 원의 35%

196억 원을 1/4분기 내 신속히 집행하겠습니다.

 

특히,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 내에

양천사랑상품권을 100억 원 발행하고,

온누리상품권 페이백 행사를 8회로 늘리며,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금 지원을 40억 원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양천구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비록 지금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비상시국이지만

저와 양천구 1,400여 공직자는

구민들의 편안하고 행복한 일상이 유지될 수 있도록

구민을 위한 행정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2025년에도 7대 숙원사업에 핵심 역량을 집중하고,

민생정책을 촘촘하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에, 그 대표적인 몇 가지 사업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 취업자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올해 염창역 주변 공공기여시설에

공공형 공유오피스를 신규로 조성하여 창업을 촉진하고,

오목교중앙시장 고객지원센터를 신축하여

지역 상권을 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청년 취업을 위한 국가자격 시험 응시료 지원 사업에서

기존 횟수 제한을 없애고 지원금도 2배로 상향하여

청년들이 자기계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각종 사고와 범죄 예방을 위해

빈틈없는 도시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기존 운영 중인 46백여 대의 CCTV에 더해

방범 CCTV 및 안심이앱과 연동되는 스마트보안등을 확대 설치하고,

통합관제센터에 CCTV 영상분석고속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범죄 사각지대 없는 안전한 양천구를 만들겠습니다.

 

예상치 못한 각종 재난과 사고 등으로 피해를 당했을 경우,

양천구민이라면 누구나 보상 받을 수 있도록

구민안전보험을 도입하여 사회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셋째, 안정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더욱 꼼꼼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지난해 생활밀착형 따뜻한 의··주 레벨업 사업을

새롭게 실시하였습니다.

 

올해도 장애인, 독거 어르신 등

생활이 열악한 취약계층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더욱 두터운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여가를 즐기시도록

노후된 나말경로당 등 8개소를 증·개축하겠습니다.

 

기존 주 3~4회였던 경로당 중식을 5일제로 확대하고

양천형 경로당 중식도우미를 추가 배치하여

경로당 중식의 횟수와 질을 향상시키겠습니다.

 

넷째, 아이들 모두가 미래를 향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학교 밖 공교육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양천교육지원센터에서 시기별로

맞춤형 학습·진학·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목동, 신월, 신정 권역별 미래교육센터에서는

우리 아이들의 4차 산업혁명 및 미래기술 역량을 강화토록 하겠습니다.

 

장학기금에 5억 원을 추가 출연하여 총 36억 원을 적립함으로써,

올해는 장학금 규모를 15천만 원, 170여 명으로 확대하여

더 많이 더 두텁게 지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별 균형 있는 공공인프라 구축으로

주민편의 및 행정능률을 증진시키고자 합니다.

 

30년 이상의 동주민센터 재건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1, 신정2동은 2027년 준공,

신월1, 신월2동은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제반 행정절차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구민들의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시내마을버스 모든 승차대에 온열의자를 설치하고,

음식물폐기물 RFID종량기도 확대해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편리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신월동 걷고 싶은 거리의 보도와 녹지 등을 재정비하여

쾌적한 테마거리를 만들고,

온수공원 연의지구 정비 및

용왕산 전망데크를 확장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양천구민 여러분,

그리고 윤인숙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올 한 해도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모두가 살기 좋은 양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