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를 배제한 미-러 밀착이 가속하는 상황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튀르키예로 향했다.
우군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종전 협상은 전쟁의 주요 당사자들 뒤에서 이루어지지 말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유럽 또한 대화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튀르키예는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과 주권에 대해선 이견의 여지가 없다"며 우크라이나에 힘을 실어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협상을 통한 신속한 종전 논의'를 높이 평가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중재 역할을 자처했다.
유럽 연합, EU는 미국이 러시아와 회담 후 양보를 언급하며 EU 제재를 지목한 것에 발끈해, 러시아를 겨냥할 수 있는 추가 조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지난 17일 유럽을 배제한 종전 협상에 대응하기 위해 비공식 정상회의를 개최했던 프랑스는, 1차 때 참석하지 않은 다른 유럽 국가들과 나토 동맹국인 캐나다를 포함해 현지 시각 19일 2차 회의를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