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씨가 한국 음악저작권협회에 신탁해지를 신청해, 양측 계약이 종료됐다.
해당 협회는 가수나 음악인들의 저작권을 신탁 관리하는 단체로, 유명 가수가 협회를 탈퇴한 건 2003년 '서태지' 씨에 이어 두 번째 사례다.
가요계는 로제 씨의 탈퇴 이유를 달라진 입지와, 이중으로 부과되는 수수료 때문이라 보고 있다.
그동안 로제 씨의 저작권은 한국과 미국에서 따로 관리되어 왔다. 하지만 지난해 히트곡 '아파트'를 기점으로 로제 씨의 활동 무대가 국내보다는 해외로 옮겨짐에 따라 저작권도 미국에서 일괄 관리하는 게 낫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