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이스라엘 인질 시신을 운구해 적십자사에 넘긴다.
적십자 관계자들이 흰 천으로 관을 덮고 차량에 실어 이동한다.
시신으로 인계된 인질들은 30대 여성과 당시 4살, 10개월 된 자녀 2명, 또 80대 남성이다.
짧은 추모 의식을 치르며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에 대한 응징을 다짐했다.
하마스는 인질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에 숨졌다고 주장했지만, 이스라엘은 열악한 환경에다 부족한 의료지원에 사망했다고 반박했다.
이스라엘측은 국립 법의학연구소에서 이들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현지 시각 내일 토요일에는 이스라엘 인질 6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수백 명이 교환될 예정이다.
인질 6명 중 2명은 각각 2014년과 2015년에 억류됐다.
1단계 휴전이 다음 달 1일 끝나는 만큼 2단계 휴전 논의가 곧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마스는 최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완전 철수 등을 조건으로 남은 인질을 전원 한꺼번에 석방하겠다고 제안했다.
반면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비무장과 하마스의 해체를 요구하고 있어 협상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