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위키드'로 유명한 흑인 여배우 '신시아 에리보'가 차기작에서 '예수'로 분한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신시아 에리보'가 오는 8월 개막하는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 예수 역할로 출연한다며, 그로 인한 논란과 제작진의 입장 등을 연일 보도하고 있다.
해당 작품은 예수의 생애 마지막 일주일을 다룬 뮤지컬로, 1971년 공연이 시작된 이래 예수 역은 주로 백인 남성들이 맡아왔다.
2018년 '흑인 남성' 가수 '존 레전드'가 한 차례 무대에 올랐지만 '흑인 여성'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식이 알려지자 의견은 분분하다.
뮤지컬 팬들 사이에선 차별과 편견 없는 캐스팅이라며 긍정적 반응이 있는 반면, 원작과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는 비판도 거세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다른 종교에 이런 짓을 한다고 생각해 보라'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