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동맹의 균열 조짐 속에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먼저, 몇 주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유럽 평화유지군이 주둔하는걸 받아들일 거라는 거다.
이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군대를 파견할 준비가 돼 있다며 동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우크라이나의 장기적 안보를 보장하는 중심 역할은 유럽이 맡아야 한다는 데 마크롱 대통령도 동의했다고 말했다.
유럽이 더 많은 책임을 부담해야 한다는 건데, 그동안 미국의 경제적 군사적 지원도 보상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압박해 온 '광물 협정'은 최종 합의에 가까이 와있다며 이르면 이번 주, 젤렌스키 대통령이 서명을 위해 미국에 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자신의 SNS에 푸틴 대통령과 경제 개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알리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도 미국에 희토류 분야 협력 기회를 제공할 준비가 됐다고 화답했다.
미러 간 밀착 행보가 러시아의 침공에 면죄부를 줄 수 있다는 비판도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푸틴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선 적절한 시기에 모스크바를 방문할 수 있다면서도 5월 9일, 러시아 전승절에 맞춰 방문하는 건 조금 이른 거 같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