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25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또다시 대규모 드론 공격을 주고 받았다.
미국과 러시아간 종전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협상에서 배제된 우크라이나의 안보 보장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의 역할을 강조하며 우크라이나에 유럽 평화 유지군을 두는 데 찬성했다.
앞서 워싱턴을 방문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를 제안하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를 수용할 것이라며 화답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반박했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모두 동의할 때만 평화유지군 주둔이 가능하다며, 그런 선택지를 검토하지 않을 거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과 추가 대화는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현지시각 28일 미국을 방문한다.
종전 논의와 함께 희토류 개발 등을 위한 광물 협정 체결이 주요 논의 대상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군사 지원에 대해 아무것도 제공하지 않을 거라고 선을 긋고 있어, 안보 보장 문제에 대한 합의는 쉽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