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시각으로 4일 새벽 3시 3분을 기해 모든 미국의 원조 물자 수송이 중단됐다.
다급해진 우크라이나가 긴급히 화해를 청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백악관에서의 일이 그렇게 진행돼 유감이라면서 이제 바로잡을 때라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 아래 지속적인 평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러시아와 포로 교환을 비롯해 한 달간 공중과 해상에서의 즉각적인 휴전을 제안했다.
단, 러시아도 이에 동의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그러면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한 데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는데,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제대로 감사하지 않는다고 면박을 준 데 대한 반응이기도 하다.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한편, 유럽은 당장 미국 없는 안보 구상에 나섰다.
방위비 증액을 촉진하기 위해 천조 원이 넘는 '재무장 계획'도 공개했다.
유럽은 또한 오는 6일 특별 정상회의를 또다시 열어 우크라이나 안보를 논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