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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더딘 구조작업에 분노 - 실종자 2천명 중 현재까지 찾은 인원은 300명 김가묵
  • 기사등록 2016-04-20 16: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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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an Cevallos / AFP

잔해속에서 생존자 수색 작업 중인 구조대



에콰도르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후 사망자가 480명, 실종자수가 1,700명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골든타임'이 지났음에도 실종자들의 구조작업이 더뎌 대중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디에고 푸엔테스 에콰도르 내무차관은 "실종자 명단에는 2,000명이 있지만 현재까지 찾은 인원은 300명"이며 "현재까지 사망자는 480명 부상자는 2,560명"이라고 밝혔다.


폐허가 된 만타의 25만 3천명 주민들은 인내심을 잃기 시작했다.


사촌동생이 3층 건물 잔해에 깔려있다는 페드로 메루는 "구조 작업이 매우 더디고 소중한 생명들을 잃고있다"며 "우리는 (지진이 발생한)지난주 토요일 부터 여기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루이스 펠리페 나바루는 "10명이 무너진 건물 공간에 갖혀있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지만 구조대팀이 내 말을 들으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매우 힘들지만 우리는 전진해 나가고있다"고 말했다.


콜롬비아, 멕시코, 엘살바도르, 스페인 외 다른 국가들에서 온 수백명의 응급 구조대원들이 에콰도르의 구조작업을 돕고 있다.


▲ ⓒLUIS ACOSTA / AFP

물을 보급 받기위해 손을 뻗고 있는 사람들 


그러나 집을 잃은 수천명의 사람들이 더러운 식수와 모기로 인해 보건 문제의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세 아이의 엄마인 젬마 기옌은 "음식과 물을 받기 위해 왔지만 이미 모두 나눠준 뒤였다"며 그녀의 가족들은 집을 잃고 바닥에서 자고 있다고 말했다.


유니세프는 15만명의 아이들이 재해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스페인 적십자사는 최대 10만명이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화요일(현지시간)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에게 전화로 "에콰도르의 복구를 위해 지원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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