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 시각 10일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나 지원을 호소할 예정이다.
또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과 사우디에서 고위급 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동의 주제 역시 전쟁 종식 방안과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광물 협정이다.
지난달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설전을 벌이며 파행을 겪은 협상이 이번에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크라이나 측은 광물 협정을 체결하는 조건으로 미국의 안전보장까지는 아니더라도 군사 정보 지원 중단은 해제해 달라는 절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도 현지 시각 9일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이번 회담의 결과를 긍정적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쿠르스크 지역에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군 특수부대는 쿠르스크 지역 탈환을 위해 가스관을 통한 병력 침투 작전까지 실행 중이며,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가 점령한 쿠르스크 면적의 3분의 2가 줄어들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