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순천일반산단, 청년 친화형 도심 공원으로의 변신
  • 장병기
  • 등록 2025-03-11 15:35:11

기사수정
  • - 34.6억 투입, 아름다운 거리와 핫플거리 조성으로 청년 유입 기대

▲ 순천일반산업단지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서면에 위치한 순천일반산업단지가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산단 환경조성사업 패키지 공모’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지난 10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산업단지를 전환하기 위한 청년 친화형 환경개선사업으로, 총 34.6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중 국비는 24억 원, 도비 3억 원, 시비 7.6억 원이 포함된다.


순천일반산단은 조성된 지 40년이 지나면서 건물 외관과 기반시설의 노후화가 심각해졌다. 과거 외곽에 위치했던 산업단지는 인근 신축 아파트와 도시 확장으로 현재는 도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따라 재생사업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순천시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본부와 협력하여 공모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사업은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와 ‘노후공장 청년 리뉴얼 사업’으로 구성된 패키지 사업이다.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 사업에서는 순천일반산단의 메인 도로를 중심으로 빛의 거리(샤인 IN The STREET)와 숲속 거리(포레스트 IN The STREET)를 조성할 계획이다. 빛의 거리에는 화단 및 보도조명 설치가 포함되며, 숲속 거리에서는 수목 정비, 조명 설치, CCTV 확충 등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사계절 내내 걷고 싶은 도심 속 공원 같은 산업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또한, ‘노후공장 청년 리뉴얼 사업’은 청년 근로자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핫플거리(핫플 IN The STREET)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 사업은 기업에 대한 직접 지원으로, 담장 정리, 건물 외벽 도색, 프라이빗 쉼터 조성 등을 포함한다. 이러한 변화는 청년층의 산업단지 유입을 촉진하고, 기업의 생산성을 높여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 ‘산업단지를 도심속으로’ IN THE STREET 프로젝트 조감도

노관규 순천시장은 “노후화된 순천일반산업단지를 도심 속 공원 같은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청년들이 찾고 머물고 싶은 장소로 만들겠다”며, “도심과 산업단지의 융복합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는 관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수출항만선적비 지원, 장기재직근로자 지원, 중소기업 융자금 이자 지원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순천이 청년 친화적인 도시로 거듭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순천일반산단의 변화는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앞으로의 변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순천시는 지속적으로 청년 친화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4.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