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양천구, 18개 동 신년 업무보고회 건의사항 111건 처리 위해 현장행정 추진
  • 박갑용 특별취재본부 사회2부기자
  • 등록 2025-03-12 10:13:49

기사수정
  • 이기재 구청장 111개 민원 현장 직접 챙긴다
  • 지난해 정목초 통학로, 수명산 주차장 확보 등 ‘직접소통, 현장중심’ 구정 철학 실천
  • ‘23년~’24년 주차·공원·도로 등 분야별 건의사항 총 239건 중 204건 처리·완료

(▲사진=양천구, 지난 10일 계남공원 진입로 민원사항을 경청하고 있는 이기재 구청장)



구민들께서 피부로 느끼던 불편을 해소할 때 보람이 크고 마음이 가벼워진다. 구민들이 바라는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이런 게 아닐까 싶다.”

 

지난 10, ‘2025년 동 주민센터 신년 업무보고회에서 건의되었던 민원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이기재 양천구청장과 지역 주민, 관계 공무원들이 계남공원 현장을 찾았다.

 

최근 이곳의 산책로와 노후 펜스를 정비했지만, 쉼터 확대와 보행자 안전시설 정비를 원하는 주민들의 요구가 있어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게 필요했기 때문이다.

 

직접 현장을 둘러보며 주민 의견을 들어보니, 실현 가능한 것만 반영해도 더욱 좋은 공간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였다. 좁은 도로를 더욱 불편하게 만들고 있는 전신주도 눈에 띄었다.

 

이기재 구청장은 불편 사항이 조속히 해소되도록 현장에서 관계부서에 조치를 지시했다.

 

올해 초 18개 동을 순회하며 추진한 동 신년 업무보고회에서 접수된 주민 건의사항은 총 111건으로, 공원·녹지, 교통·주차, 도로·하수 등 구민들이 일상에서 접하는 불편이 대다수를 이뤘다.

 

이에 양천구는 지난달 27일 신월3양원초등학교 통학로 안전조치점검을 시작으로 현장 행정을 본격화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직접소통, 현장중심의 구정 철학 아래, 구민들의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섰으며 다양한 현장속으로 직접 들어가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주민과 함께 소통하며 해결의 실마리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빠르고 똑똑한 양천구의 소통행정은 현장에서 빛을 발했다.

 

지난해 5, ‘정목초등학교 주변 통학로 일방통행 지정이 대표적인 사례이며 이 지역은 가파른 경사와 좁은 보행 공간에 비해 차량 통행이 잦아 학부모들의 불안이 컸던 곳이다.

 

이에 양천구는 2023년부터 양천경찰서, 강서양천교육지원청과 합동으로 현장을 점검하고 일방통행로 지정 절차에 착수했으며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 복잡해질 수 있었지만 1년간 끊임없는 소통으로 주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관계기관의 협조를 얻었다.

 

이를 통해 일방통행 지정을 확대하고 교통표지 등 안전시설을 정비해 등하굣길 학생들의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수 있었다.

 

지난해 6월과 10, 부족한 주차 공간으로 인해 이웃 간 갈등까지 야기됐던 수명산 인근 주택가에 주차구역을 확보한 것도 현장행정의 결과다.

 

주민들과 수차례 면담을 통해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가 하면, 인근 군부대와도 심도있는 협의를 거쳐 자투리땅에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을 조성하고, 접근이 어려웠던 군부대 공간에는 맨발황톳길 등 주민 휴식공간과 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하는 등 지역 주민의 염원이 담긴 숙원사업을 해결했다.

 

민선 8기 이후 2023년부터 2024년까지 동 신년 업무보고 등을 통해 총 239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됐으며, 이 중 204건이 처리·완료됐다.

 

양천구는 올해 접수된 111개 건의사항과 관련된 지역현안 현장 방문을 순차적으로 이어나가고, 철저한 사후관리를 해 나갈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책상에서는 결코 알지 못했을 현장의 어려움을 생생하게 마주칠 때마다 현장에 답이 있음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구민들의 의견을 소중히 들으며 책임감 있는 태도로 최적의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이 진정한 소통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2. "스타필드 빌리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서울 서래마을 인기 베이커리 카페 ‘아티장베이커스’ 개점 [뉴스21 통신=추현욱 ] 스타필드 빌리지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을 보였다.3일 가오픈한 운정점 내부는 파주 시민들의 기대감을 반영하듯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아이를 둔 젊은 부부가 많이 거주하는 만큼 유모차를 끌고 방문한 고객이 대다수였다. 반려견과 찾은 고객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실제 운정점은 기존 스타필드와 달리 아이 .
  3. 강동구 복지단체 - 취임식과 송년회를 성황리에 마치다 지난 12월1일(월) 강동융복합복지네트워크 [김근희총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가 만나하우스에서 성황리에 치루어졌다. 식전행사로 김희옥(전.송파구립합창단원)의 ‘님이오시는지. 에델바이스’와 최주희가수의 ‘백년살이’ 열창에 이어 손재용 수석부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이 날 행사엔 강동구 이수희구청장. 조동탁구...
  4. [단독]"6년간 23억 벌었는데 통장은 '텅텅'?"... 쇠소깍협동조합의 수상한 회계 미스터리 [제주 서귀포=서민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명소인 쇠소깍 수상 레저 사업이 수십억 원대 '수익금 불투명 집행 의혹'에 휩싸였다. 2018년 행정 당국의 중재로 마을회와 개인사업자가 결합한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회계 장부상 돈이 쌓이지 않는 기형적인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23억 ...
  5. 삼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취약계층 김장김치 지원 ▲사진제공:울주군청 울주군 삼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한상준, 박두진)가 5일 지역 내 취약계층 가구 70세대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이날 협의체 위원들은 지난 8월에 직접 심어 수확한 배추로 김장김치를 담갔다. 이어 대상 세대를 방문해 김장김치를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한상준 위원장은 “이번 사업이 물가 ...
  6. 울주군보건소, 정신재활시설 좋은친구들 그림책 전시회 개최 ▲사진제공:울주군청 울주군보건소가 지역 정신재활시설인 ‘좋은친구들’이 5일 남구 민간 전시공간에서 정신장애인이 만든 그림책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좋은친구들은 울주군보건소의 지원을 받아 정신장애인의 사회적응력 향상과 창의적 여가활동을 위한 ‘In My Book:마음 엮어 책한권(그림책 창작 프로그램)’을 운.
  7. S-OIL, 온산읍 취약계층 지원금 5천만원 전달 ▲사진제공:울주군청 S-OIL 울산공장이 5일 울주군 온산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이준호 온산읍장, 박성훈 S-OIL 상무, 박광철 온산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양호영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산읍 취약계층 지원금 5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금은 온산읍 내 복지위기가구 및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