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옷을 입은 대한항공 항공기는 오늘(12일) 오전 인천에서 일본 도쿄 나리타로 첫 비행을 떠나게 된다.
이번 CI 변경은 아시아나항공과 통합을 앞둔 대한항공의 새로운 정체성을 보여준다.
대한항공의 CI가 변경된 건 고니마크에서 태극마크로 바뀌었던 1984년 이후 41년 만이다.
기내 서비스도 달라진다.
문어 영양밥과 신선로 등 새로운 한식을 선보이고, 기존 비빔밥 메뉴도 다양화한다.
지난해 12월 아시아나 지분 인수를 마무리한 대한항공은 앞으로 약 2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아시아나항공과 합병할 계획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양사의 저가 항공사 3곳까지 통합되면 국적사만 따졌을 때 국제선 여객 점유율은 70%에 달한다.
경쟁이 줄어든 만큼 가격 인상이나 공급 좌석 수 축소 등으로 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감시하는 것이 남은 과제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와의 마일리지 시스템 통합 방안을 오는 6월까지 마련해 제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