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관을 찾은 관람객이 사진을 찍자고 하자.
손을 구부려 브이 자를 만든다.
스타트업이 만든 로봇에는 LG 유플러스가 개발한 AI가 탑재됐다.
자본과 기술이 풍부한 통신 대기업과 독창적 기술을 가진 신생기업 간 협업의 대표적 사례다.
글로벌 핵심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통신에 특화된 AI 모델을 개발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AI를 공동 개발하면 비용 절감은 물론이고, 이를 표준 삼아 나라 별로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KT는 챗GPT로 유명한 오픈 AI의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을 잡고 올해 상반기 새로운 'AI 비서'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 같은 기업들의 전략 뒤에는 오는 2028년까지 AI 서비스 시장 규모가 80조 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자리 잡고 있다.
AI 서비스 시장 선점을 놓고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데이터나 기술력을 가진 기업 간 협력이 활발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