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480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서울 아파트 견본주택이다.
집마다 마루와 마감재 등이 각각 다르게 채워졌다.
주방과 욕실 구조 역시 같은 아파트인데도 모두 딴판이다.
분양받은 고객마다 '나만의 집'이 지어진 거다.
170여만 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인테리어 항목을 넓혔고, 3D 가상 시뮬레이션으로 시공 뒤 모습도 미리 확인하도록 했다.
개인 취향을 반영한 이런 인테리어 상품을 계약자 10명 중 6명이 선택했다.
올해 분양을 앞두고 대형 건설사가 선보인 아파트 가상단지다.
고층에 조성된 정원과 체육관 등을 갖췄다.
해안 경관을 접목한 이 아파트는 평균보다 30%가량 높은 분양가에도 청약자가 몰렸다.
지난해 한 조사에서는 '아파트 가격 상승에 브랜드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응답자가 10명 중 9명에 달했다.
다만 과도한 공사비 상승과 분양시장 양극화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