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된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
해제 당일부터 아파트 매매 문의가 급증했다.
이런 분위기는 인근지역까지 퍼졌다.
실제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은 0.24% 올라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강남 3구가 1% 안팎으로 오르며 서울 아파트값을 끌어올렸다.
이른바 마·용·성도 전달보다 상승 폭이 커져 강남 3구에서 시작된 아파트값 상승이 다른 지역까지 확대되는 모양새다.
금융위는 강남 3구와 마·용·성 지역의 주택담보 대출 추이를 따로 들여다보기로 했다.
그동안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만 구분하던 것에서 좀 더 세분화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일주일 만에 또다시 토허제 재지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달 강남3구에서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사는 갭투자 의심거래도 전달보다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