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성분은 마약류인 덱스트로메토르판.
같은 성분의 이 미국 감기약도 현지에선 합법 판매되지만 국내에선 마약류로 분류한다.
마약류 의약품은 지난해 37kg가량이 세관에서 적발됐다.
4년 전보다 43배 늘었다.
감기약인 줄 알고 사 왔다 세관에서 걸렸다는 경험담도 온라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문제는 모르고 샀다고 해도 무조건 입건된다는 사실이다.
상습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마약 밀수 혐의로 처벌 대상이다.
관세청은 해외 의약품을 살 땐 마약류 함유 여부를 확인하라고 권고하지만, 꼭 필요한 의약품이 아니라면 아예 안 사는 게 더 현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