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충북도, 구제역 긴급 일제 예방접종 추진
  • 김만석
  • 등록 2025-03-19 14:07:42

기사수정
  • 상반기 일정 3.14.~3.22.로 앞당겨 실시, 유예 개체 없이 모두 접종


▲ 사진=충북도청

충북도는 당초 4월 예정이던 상반기 구제역 소·염소 일제접종 일정을 3.14일부터 3.22일까지 앞당겨서 7,340농가 315천두 대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 접종 대상 : 소 5,810농가 244천두 / 염소 1,530농가 71천두

** 돼지는 사육 6개월로 기간이 짧아 태어난 일령에 따라 개별적으로 접종 실시


이는 최근 구제역이 전남 영암과 무안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한 데 따른 선제적 대응 조치로 충북도는 구제역이 최초 발생한 14일부터 접종 대상·백신 수급 파악 및 접종반을 편성해 긴급접종을 준비했다.


이번 일제접종은 도내 소·염소 전체를 대상으로 기존에 접종을 유예해 주던 임신축, 직전 접종 3주 미경과 개체도 예외없이 모두 접종할 계획이다. 다만, 백신 사용설명서에 표기된 2개월령 이하는 제외된다.


백신접종은 농가에서 스스로 접종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소 50마리 미만 소규모 사육농가와 염소농가는 시군에서 백신을 구입해 공수의사 및 염소 포획단 등 전문인력을 통해 무상으로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소 50마리 이상 전업규모농가는 백신구입비 50%를 지원받아 축협에서 구입해 자가접종을 실시하되 70세 이상 고령자, 부녀자 경영농가 등 스스로 접종이 어려운 경우 접종반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백신접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일제접종완료 4주 이내에 항체검사를 실시해 백신접종 이행여부를 확인하여 항체형성률 기준 미만 농가에 대하여 과태료 부과 후 백신 재접종 및 재검사 등 중점 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 항체양성률 기준치 : 소 80% 이상, 돼지 30% 이상, 염소 60% 이상

** 과태료 : (1차) 500만원, (2차) 750만원, (3차) 1,000만원


아울러, 백신접종 후 이상 반응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일제접종 후 4주 이내에 폐사?부상?유산?사산 개체에 대하여 보상금을 지급하고, 축산농가에 올바른 백신접종 방법에 대한 교육?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구제역은 발생 시 축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가축전염병으로 예방이 최우선”이라면서, “백신접종으로 유·사산 등 농가에 다소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모든 개체에 100%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예방접종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충청북도에서 구제역은 지난 2023년 청주와 증평에서 11건이 발생하였고 2024년에는 발생하지 않았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2. [단독]"6년간 23억 벌었는데 통장은 '텅텅'?"... 쇠소깍협동조합의 수상한 회계 미스터리 [제주 서귀포=서민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명소인 쇠소깍 수상 레저 사업이 수십억 원대 '수익금 불투명 집행 의혹'에 휩싸였다. 2018년 행정 당국의 중재로 마을회와 개인사업자가 결합한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회계 장부상 돈이 쌓이지 않는 기형적인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23억 ...
  3.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4.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5.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풀뿌리 정치를 말하다] “전북의 미래 설계자” 김관영 지사, 재선 구도 본격화 민선 8기 반환점을 돈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사실상 재선을 향한 행보에 들어갔다.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완주·전주 행정통합, 20조 원대 기업유치와 새만금 산업화 등 굵직한 과제들을 앞세워 “도약을 넘어 완성으로 가는 4년”을 내세우는 구도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김 지사를 두고 “공약형 정치인이 아니라 설계...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