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완전체로 뭉친 대표팀은 3월의 꽃샘 추위에도 밝은 분위기 속에서 막판 담금질에 나섰다.
부상 복귀 직후 대표팀에 소집돼 우려를 낳았던 황인범과 황희찬은 일단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고, 주장 손흥민도 활기차게 몸을 풀었다.
홈에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짓겠다는 각오인 만큼, 손흥민은 강한 책임감을 드러냈다.
소속팀에서 리그와 유럽 대항전을 병행하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했지만 손흥민은 5개월 만에 국내 팬들 앞에 서는 만큼 최상의 경기력을 약속했다.
대표팀은 지난해 원정에서 손흥민의 결승골로 피파 랭킹 80위 오만에 3대 1로 이겨 자신감이 넘친다.
다만 김민재가 부상으로 빠져 수비 조직력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다.
승점 14점으로 B조 선두인 대표팀은 홈 2연전을 모두 이기면 월드컵 본선행을 조기 확정할 수 있어, 첫 관문인 오만전 화끈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