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의 탱크가 가자지구 넷자림 회랑에 다시 등장했다.
전쟁 재개를 공식 선언한 이스라엘군이 지상 작전에도 나선 거다.
넷자림 회랑은 가자지구를 동서로 가르는데 이곳이 통제되면 주민들은 남북으로 이동할 수 없게 된다.
공습도 이틀째 이어졌다.
이스라엘 언론은 현지 시각 19일 새벽 가자 지구 전역에서 포격과 헬기 공격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군사 기지 등을 타격했다며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테러 목표물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의 가자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이틀 간 공습으로 어린이 180여 명이 숨지는 등 사망자가 430명을 넘었다고 집계했다.
하마스는 협상의 문을 닫지 않았다며 휴전 복귀를 촉구했다.
새로운 협상 없이 기존에 합의한 대로 이행하자는 게 하마스의 주장이다.
이스라엘에서는 정보기관 수장 해임에 반대하고 가자지구 휴전 복귀를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시위대 수천 명은 현지 시각 19일 낮부터 예루살렘의 주요 거리를 점거하고 행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