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은 컨디션이 온전치 않은 황인범 대신 백승호를 선발 투입하며 홈에서 오만을 밀어부쳤다.
백승호가 전반 38분 허벅지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이강인이 교체투입됐는데, 그 효과가 바로 나타났다.
이강인은 들어간지 3분 만에 환상적인 패스로 오만 수비를 갈랐고, 황희찬이 골문을 흔들었다.
황희찬에게 6개월 만에 A매치 골맛을 보게해 준 이강인의 환상적인 패스에 홍명보 감독은 박수를 보냈다.
후반전에도 손흥민을 중심으로 거센 공격을 퍼부었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했고 오히려 부상 악령에 시달렸다.
첫골을 도왔던 이강인이 후반 35분 왼쪽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사이 알 부사이디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오만과 1대 1로 비겨 승점 1점밖에 거두지 못한 대표팀은 부상자가 속출하며 남은 경기에 대한 부담감이 커졌다.
오만전에서 다잡았던 승리를 놓친 대표팀은 오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다시 한번 승점 3점 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