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일상 속을 파고드는 마약류 노출 피해를 예방하고, 불특정 다수에 대한 마약범죄 피해 확산을 조기 차단하기 위해 오는 24일부터‘마약류 익명검사’를 추진한다.
마약류 익명검사는 검사를 희망하는 도민이라면 누구나 도내 가까운 보건소나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충북지부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단, ▲치료 목적으로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하는 자 ▲마약 중독·재활치료자 ▲직무관련 진단서 발급 희망자는 검사대상에서 제외된다.
검사절차는 보건소 검사실 및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충북지부에 방문하여 사전 설문을 완료하고, 마약류 검사 키트를 활용하여 소변검사 후 검사 결과에 대해 상담하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검사항목은 필로폰, 대마, 모르핀 등 마약류 6종*으로 설문지 작성에서 상담까지 30분 정도 소요되며, 검사결과는 철저히 비밀로 유지되기 때문에 검사자 신원 및 검사결과 노출에 대한 부담이 없다.
*검사항목(6종) : 필로폰, 대마, 모르핀, 코카인, 암페타민, 엑스터시
검사결과 양성일 경우 희망자에 한해서 마약류중독자 치료보호기관에서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충북지부 및 충북함께한걸음센터에서 상담 및 재활이 가능하다.
안은숙 식의약안전과장은 “마약류 익명검사는 마약류 노출에 대한 조기 발견 및 치료?재활 연계를 통해 조속한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검사결과 양성이라도 법적 처벌이나 불이익이 없으므로 해외여행 후나 유흥시설 등에서 타인이 주는 음료나 담배류를 모르고 섭취?흡인해 마약류 노출이 의심이 된다면 마약류 익명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