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명의 목격자에 따르면 이날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라히아의 인도네시아 병원 앞에 군중 수백명이 몰려 행진하며 “하마스 퇴진”, “하마스는 테러리스트”, “우리는 살고 싶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시위대는 다수가 남성이었고 일부 여성과 어린이도 참여했다.
SNS를 통해 퍼진 영상을 보면 시위대 일부는 “우리는 죽기를 거부한다”, “전쟁을 멈추라” 등 아랍어 문구가 쓰인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였다.
한 목격자는 현장에서 사복 차림의 하마스 대원들이 시위대 해산을 시도하는 모습을 봤다고 전하기도 했다.
가자지구에서 반하마스 시위가 일어나는 것은 흔치 않은 일로, 2020년과 2023년 비슷한 시위가 있었으나 하마스에 의해 곧바로 진압됐다고 예루살렘포스트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