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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산불 피해 복구 성금 500만 원 기탁
  • 박갑용 특별취재본부 사회2부기자
  • 등록 2025-03-31 16: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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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서구, 진교훈 구청장(오른쪽)31() 산불 피해 복구 성금을 기부하기 위해

구청을 찾은 화곡6동 김진순(80) 씨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국을 뒤덮은 산불로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에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31() 80대 노인이 강서구청을 찾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써달라500만 원권 자기앞 수표 1장이 들어있는 돈봉투를 건넸다.

 

봉투를 건넨 노인은 화곡6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김진순(80) 씨다.

 

김진순 씨는 산불 피해가 너무 심하다. 돌아가신 분도 계시고 이재민도 너무 많이 발생했다. 80년을 살면서 이렇게 큰 산불 피해는 처음 봤다산불 피해 복구에 힘써달라고 되뇌었다.

 

이날 김씨가 기탁한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산불 피해 지역 복구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진순 씨는 김장나눔 행사, 저소득 가정 학생 장학기금 마련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김없이 온정의 손길을 내밀어 지역에서 기부 천사로 통한다.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사업이 시작되면 화곡6동 주민센터를 찾아와 가장 먼저 기부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순 씨의 선행은 지난 2011년도부터 시작돼 무려 15년째 이어져 오고 있으며 총 누적 성금은 2천만 원에 달한다.

 

진교훈 구청장은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나눔을 실천해 오신 김진순 어르신께 깊이 감사드린다구에서도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재 강서구에서도 직원들을 대상으로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빠른 피해 복구를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지정 기탁할 계획이며, 산불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기 위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남 산청군에 방진 마스크, 비타민 등 구호 물품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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