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현지 시각 2일 오후 4시,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5시 '미국을 더 부유하게'라는 이름의 행사에서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상호 관세를 발표한다.
관세는 발표 즉시 발효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여러 차례 관세를 면제받는 국가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많은 국가들과 전화 통화를 했다며 협상이 가능하다는 뜻도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전 세계를 상대로 20% 단일 세율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백악관은 트럼프가 직접 발표할 것이라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다만, 주식 시장 하락 우려에 대해선 대통령이 앞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협상을 통한 감세 가능성을 남겨 뒀다.
한편, 영국 애스턴대는 미국이 모든 나라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각국이 보복 관세로 맞설 경우 세계 경제 타격이 우리 돈 2천조 원 규모에 이를 것이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의 상호 관세 발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백악관은 수입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는 예고한 대로 현지 시각 3일부터 시행된다고 거듭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