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GM 부평공장.
미국 수출을 기다리는 새 차들이 줄이어 서 있다.
어제부터 이 차들에 미국의 25% 관세 부과가 시작됐다.
지난해 84% 물량을 미국으로 수출한 만큼 가격 경쟁력에 치명타를 입는 셈이다.
내부에선 공장 철수설까지 나돈다.
추가 생산 계획도 잡히지 않아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맞은 편 GM 납품업체들이 자리 잡은 곳이다.
자동차 생산 차질이 이곳엔 몇 배의 충격으로 돌아온다.
인근의 현대제철 인천공장.
업황이 좋지 않아 한 달간 일부 공장 가동을 멈췄다.
여기에 지난달부터 미국 수출 물량에 25% 관세가 부과되면서 경쟁국에 수출 물량을 뺏길까 걱정이 크다.
이미 시작된 미국발 관세 영향.
당장 상호관세 중과 부담은 지지 않게 됐지만, 품목별 관세는 협상 여지도 크지 않다는 게 고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