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들이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가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어린이들이 뛰어노는 놀이터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 주말, 러시아의 탄도 미사일 공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최소 19명이 사망하고 60명 이상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다.
공습 받은 크리비리흐 지역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하다.
러시아군은 이어 흑해에도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흑해는 미국의 중재로 양국이 에너지 시설과 함께 30일간 부분 휴전에 원칙적으로 동의한 지역이기도 하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여전히 해상에서 공격 능력을 유지하고 싶어 한다며, 무조건적인 휴전을 거부하는 이유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대응을 강력히 촉구했다.
프랑스와 핀란드 등 유럽 또한 러시아 비판에 힘을 실으면서, 미국이 러시아의 휴전 협상 이행을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측의 대응은 아직 없는 상황이지만, 지난 4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러시아의 입장을 곧 알게 될 거라고 예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