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라 제기됐던 배우 김수현과 고 김새론의 교제설, 사실이 아니라던 김수현 소속사는 입장을 바꿨다.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 등을 풀겠다며 김수현이 직접 기자회견까지 열었지만.
일방적 입장 발표는 논란만 더 키운 셈이 됐다.
거짓 해명 논란까지 불거졌는데, 매뉴얼을 갖춘 대형 기획사의 대응 방식과 차이가 난다.
이렇다 보니 연예계에서는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김수현 중심의 '1인 기획사'를 꼽는 목소리가 크다.
김수현의 소속사는 대표인 사촌 형과 본인의 공동소유, 그러나 모든 결정은 김수현만을 위해 이뤄진다는 지적이 많다.
가수 김호중의 음주 운전 뺑소니 사고 대응 과정에서도 1인 기획사의 운영방식이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수사 과정에선 소속사 대표의 '대리자수' 지시까지 드러났다.
글로벌 무대를 지향하는 한국의 연예 산업, 활동의 자율성 확보라는 장점은 살리면서도, 안정적인 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기획사 운영을 고민할 시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