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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전기차 충전인프라 안전시설’ 지원
  • 박갑용 특별취재본부 사회2부기자
  • 등록 2025-04-17 09: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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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공동주거시설‧소규모주택 대상, 지하주차장 규모 따라 최대 1,428만 원까지 지원

(▲사진=양천구, '전기차 충전인프라 안전시설' 지원 안내 이미지)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기차 화재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충전시설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전기차 충전인프라 안전시설 지원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양천구에는 2024년 말 기준 총 2,838대의 전기차가 등록됐고, 전기차 충전기는 140개 공동주택에 1,159기가 구축돼 있다.

 

양천구는 빠르게 증가하는 전기차 보급 확산과 전용 주차구역에 대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11전기자동차 전용 주차구역의 화재 예방 및 안전시설 등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안전시설 설치 지원을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지하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갖춘 공동주거시설(아파트, 연립주택 등)과 소규모 주택을 대상으로 충전시설과 관련한 안전설비 설치 비용의 5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금은 지하주차장 면 수에 따라 최소 357만 원부터 최대 1,428만 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지원 품목은 OBD(전기 작동상태) 활용 배터리 이상징후 사전 진단 공동관제시스템 열화상카메라 상방향 직수장치 조기 반응형 스프링클러 헤드 간이 스프링클러 기존 CCTV 활용 화재 조기 감지 시스템 전기차 배터리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 불꽃 감지 카메라 AI 영상 분석식 카메라 등 총 9개 항목이다.

 

신청을 원하는 공동주거시설 등 주택은 지원신청서와 함께 설치 장소 도면, 현장 사진, 설치 계획(견적서) 등을 준비해 양천구청 환경과로 제출하면 된다.

 

이달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양천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최근 공동주택 전기차 화재 발생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지하주차장은 지상주차장보다 화재 진압에 어려움이 있고 초기 진압 시기를 놓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안전한 충전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이 더욱 크다앞으로도 구민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안전대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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