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총재와 일본 대표팀 이바타 감독, 그리고 우리 대표팀 류지현 감독이 기념 포즈를 취하는 장면이다.
현역 시절 꾀돌이로 불렸던 류지현 사령탑 체제로 새 출발하는 대표팀은 11월 15일부터 도쿄돔에서 일본과 2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국민 감독으로 불렸던 김인식 체제 속 2006년 대회 4강, 2009년 준우승을 차지했던 한국 야구는 이후 기나긴 부진에 빠졌다.
숙적 일본을 상대론 2015년 프리미어12 결승전을 제외하곤 패배를 거듭했다.
특히 2년 전 오타니를 앞세운 초호화 멤버를 상대론 13대4 완패를 당해 자존심을 구겼다.
이번 한일 평가전과 내년 WBC는 한국 야구의 명예 회복의 장이 되는 셈이다.
류지현 호가 도쿄 한일전으로 데뷔전을 치르는 가운데, 이승엽, 이대호의 뒤를 이을 해결사론 한화의 거포 노시환이 떠오르고 있다.
프로 야구의 높아진 인기만큼, 경기력 또한 향상된 것인지, 11월 한일전은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