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전라남도, 담양군, 화순군과 함께 오는 10월 11일 화순과 담양 일원에서 ‘제4회 무등산권 지오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7주년을 기념하며,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5·18코스’ 450명을 포함해 총 1450명의 마라토너가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 코스는 30㎞, 하프, 10㎞, 5.18㎞, 2㎞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대회 당일 오전 8시 10분에 화순 금호화순리조트 앞 공용주차장에서 출발하여 담양 가사문학면 인암삼거리를 지나 다시 금호화순리조트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기원’을 주제로 서유리 공룡화석지를 탐방하는 ‘지오트레일 2㎞ 걷기 코스’가 신설되었으며, 학부모와 학생들을 위한 지오해설사의 교육 코스도 마련되었다. 대회는 윤여춘 해설위원(대한육상연맹 부회장)과 ‘2023 동아마스터즈·2024 지오마라톤대회’ 우승자인 로버트 허드슨 홍보대사와 함께 진행된다.
‘보고 달리고 즐기자’라는 슬로건 아래,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며 안전하고 건강한 마라톤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는 광주MBC 지상파 TV와 유튜브를 통해 3시간 동안 생중계되며, 중간에는 담양 한과, 화순 오란다과자, 광주 주먹밥 등 지역의 특별한 먹거리를 소개할 예정이다.
시상금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제공되며, 지난해 호평을 받았던 ‘줍깅 캠페인’도 확대하여 클린 마라톤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다. 참가자는 4월 28일부터 5월 27일까지 한 달간 선착순으로 모집되며, 접수는 제4회 무등산권 지오마라톤대회 누리집(http://georun.kr)에서 가능하다.
정현윤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대회는 무등산의 아름다운 절경과 함께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을 알리는 이색 대회가 될 것”이라며 “마라톤 참가자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완주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