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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봄…광주 ‘피크닉‧캠핑 맛집’서 긴 여운을
  • 장병기
  • 등록 2025-04-27 15: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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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호호수생태원, 테마별 꽃단지 형형색색 야생화와 싱그러운 산책
  • 시립수목원, 날씨 구애받지 않고 자연 감상…“가족단위 방문 추천”
  • 승촌보캠핑장, ‘보고‧먹고‧즐기는’ 힐링 명소…광주 시민 30% 할인

▲ 사진_호수생태원(광주시제공)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다. 짧은 봄이 아쉬운 이때, 도심 속에서 피크닉, 캠핑 등을 즐기며 봄의 정취를 만끽해 보는 건 어떨까? 멀리 떠나지 않아도 봄을 즐기기 좋은 광주 도심속 ‘피크닉‧캠핑 맛집’을 소개한다. 


◇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광주호 호수생태원

광주광역시 제1호 지방정원으로 등록된 광주호 호수생태원은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걸으며 봄볕을 즐길 수 있는 산책 명소다. 휠체어, 유모차가 대여 가능한 것은 물론 무장애 데크 산책로가 설치돼 있어 접근성도 좋다.


▲ 사진_호수생태원(광주시제공)


지난해 산림청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오른 명성에 걸맞게 테마별 꽃단지에서 진달래, 장미, 철쭉, 수국 등 형형색색의 야생화를 보며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과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사계절마다 제각각의 매력을 뽐내는 메타세콰이어길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봄, 여름, 가을, 겨울 인생사진을 남겨보는 것도 추천한다.


◇ 광주시립수목원서 숲해설가와 함께 힐링의 시간 

광주광역시립수목원은 바쁜 일상을 벗고 도심 가까이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여유롭게 힐링할 수 있는 곳이다.


▲ 사진_시립수목원 한국정원(사진=광주시제공)


시립수목원은 유아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숲해설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숲해설가가 참여자와 함께 수목원을 돌며 숲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효율적인 산림 탐방을 도와준다.


또 전시온실에서는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열대 식물과 인공폭포, 분수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야외 잔디광장과 한국정원 등 산책하기 좋고 자유롭게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길이 조성돼 있어 가족단위 방문도 추천한다. 이용료는 무료다.


◇ 도심 속 힐링 명소 승촌보 캠핑장 

도심 속 힐링 명소로 승촌보 캠핑장도 빼놓을 수 없다. 승촌보 캠핑장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보고, 먹고, 즐기는 삼박자가 고루 갖춰진 ‘캠핑 맛집’으로 꼽힌다.


▲ 사진_승촌보 캠핑장(광주시제공)


인근에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야외 롤 대형 미끄럼틀을 갖춘 놀이터와 함께 드넓은 운동장이 있어 가족 단위 캠핑도 추천한다. 특히 광주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시민의 경우 30% 감면을 받을 수 있다.


◇ 광주 시민의숲 야영장 ‘인기만점’

광주시민들에게 캠핑 명소로 입소문 오른 북구 월출동 시민의숲 야영장은 예약 시작과 함께 마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한다.


▲ 사진_시민의숲 야영장

 

캠핑의 필수요소인 화장실, 취사장, 샤워실, 전기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은 물론 시민의숲 내에 어린이놀이터, 자전거길, 산책로가 있어 가족단위로 방문하기 좋은 도심 속 쉼터다. 첨단지구에서 자동차로 10분 이내에 위치해 멀리 가지 않아도 도심 속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등 접근성이 우수하다.


커다란 나무 아래 있는 데크에 누워 맑은 하늘과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봄 낭만을 느껴보길 추천한다.


◇ 오솔길 따라 산책의 시간 

폐선부지를 활용해 조성된 푸른길공원도 따뜻한 햇살 아래 봄 산책을 즐기기 좋은 명소 중 한 곳이다. 북구-동구-남구를 잇는 산책로로 접근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경관 가치도 우수하다. 특히 동구 푸른길공원은 곳곳에 소규모 장식용 건축물인 광주폴리(Folly)가 설치돼 쉽게 예술작품을 향유할 수 있다. 바람에 일렁이는 나무그늘에서 맑은 봄 하늘을 즐기다 보면 일상의 피로를 잊을 수 있다.


무등산국립공원 동적골은 눈과 발이 즐거운 산책로로 입소문 났다. 걷기 좋은 쾌적한 산책로를 걸으며 봄에는 철쭉, 여름에는 탐스러운 수국 군락을 만날 수 있다.


전국 사진작가들이 사랑하는 명소인 북구 문흥동 맥문동숲길은 5~8월이면 만개한 보랏빛 맥문동꽃으로 물든다. 메타세콰이어길에서 풍부한 피톤치드를 맡으며 보랏빛 맥문동꽃으로 잠시 피로에 지친 눈을 쉬어가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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