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배달앱 '땡겨요'.
이 음식점의 배달 주문 8건 가운데 1건 정도는 '땡겨요'로 들어온다.
땡겨요로 주문하면 10% 할인에 배달비도 무료라고 직접 홍보한 덕이다.
기존 배달앱에 내는 수수료와 광고비가 너무 많아 어쩔 수 없이 한 선택이었다.
2% 이하 낮은 수수료에도 공공 배달앱의 시장 점유율은 3%대.
현재 운영 중인 12개를 모두 합친 결과다.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공공 배달앱 할인 혜택이 커진다.
서울시가 최근 내놓은 공공 배달앱 전용 가격제.
땡겨요 앱으로 치킨을 주문하면 첫 주문 할인쿠폰 5천 원에 치킨업체 할인 4천 원, 15%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상품권까지 쓰면 만 원 넘게 할인 받을 수도 있다.
배달주문 가운데 40%를 차지하는 치킨업종부터 시작해 공공 배달앱 이용자를 끌어모은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지속가능성이다.
공공 배달앱은 주로 지역화폐나 상품권 등으로 할인을 하는데, 그만큼 지자체 예산이 들어간다.
지자체별로 수천만 원에서 수십억을 썼지만, 지난 4년 사이 공공 앱 14개가 서비스를 중단했다.
정부는 공공배달앱 활성화 명목으로 추경안에 650억 원을 편성했다.
이번에는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