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국 수출 최대 비중은 자동차.
지난달 수출액이 1년 전보다 16% 넘게 줄었다.
일반 기계, 반도체도 22%, 31% 줄었다.
대미 수출이 꺾일 수 밖에 없었다.
2월, 3월 소폭 늘어오다 지난달 6.8% 감소로 돌아섰다.
비중이 가장 큰 자동차를 보면, 1월부터 3월까지 이미 11% 감소했다.
이때까진 전기차 판매 부진이 컸다.
4월에는 16%로 감소폭이 커졌다.
3일부터 부과된 25% 관세 영향까지 겹친 거다.
그런데 4월 총 수출액은 3.7% 증가한, 4월 기준 역대 최고치였다.
미국의 빈 자리를 다른 지역이 메웠기 때문이다.
4대 수출 지역 중 미국을 뺀 세 지역 모두 수출이 늘었다.
반도체 사재기 흐름도 단기적으론 수출 호재다.
지금은 유예 상태지만 미국이 반도체 관세를 언제든 부과할 수 있단 우려 때문에, 세계 IT 기업들이 메모리 반도체를 사 모으고 있다.
다만, 미래 수출 수요를 미리 당겨 쓴 셈이어서, 일정 시점 이후엔 수출 악재로 바뀔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