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양천구,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에서 풍수해 대비 현장점검 중인 이기재 양천구청장)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한 ‘2025년 풍수해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긴급상황 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는 수해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먼저 양천구는 수해취약지역과 빗물펌프장 등 수방시설물에 대한 사전점검에 나섰다.
특히 지난 2022년 8월 기록적인 폭우에도 실질적인 침수 저감 효과를 거두며 대심도 빗물터널의 효과를 입증한 바 있는 “신월빗물저류시설”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여름철 우기 전 집중 정비를 시행하고 있다.
신월동 일대 상습 침수 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20년 준공된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은 지하 40m 깊이에 지름 10m, 길이 4.7km의 규모로 설치된 국내 최초의 대심도 터널형 지하 저류시설로 시간당 100mm의 폭우를 감당하며 최대 32만 톤의 빗물을 저류 가능한 방재성능을 갖추고 있다.
집중호우 시 신월동과 화곡동 등 인근 지역의 빗물을 저류한 뒤, 호우 종료 후 펌프장을 통해 안양천으로 배출한다.
양천구는 지난 1월부터 주간‧월간 상시 점검을 실시해 펌프, 수문 등 기전시설과 자동제어시스템을 확인하고, 중앙제어실을 비롯해 주요 수직구, 대심도 터널 내부, 목동 유수지 등 핵심 시설물을 집중 점검하며 풍수해 기간 동안 정상적으로 운영되도록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췄다.
이외에도 양천구는 수해에 취약한 대형공사장, 사면, 지하시설, 돌출시설 등 113개소를 비롯해 빗물펌프장, 유수지 등 주요 방재시설과 안양천 일대 하천 시설까지 일제 점검을 실시하고, 중점관리지역을 우선으로 빗물받이‧하수관로 준설공사를 실시해 배수 기능을 강화했다.
집중호우 시 맨홀 뚜껑 이탈에 따른 추락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맨홀 추락방지시설’은 2022년 이후 519개소 설치를 완료했으며, 올해 53개소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천구는 반지하 주택 등 침수 위험이 높은 주거환경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
중증장애인 등 반지하주택 재해취약가구 58가구에 ‘개인배수설비 점검서비스’를 실시해 내시경 검사를 통한 배수 불량을 점검하고, 신월동 지역에 ‘동네 수방거점’을 도입해 현장의 수방대응능력을 강화한다.
오는 15일 시작되는 풍수해대책 기간에는 공무원, 통·반장, 인근 주민 등 279명으로 구성된 ‘동행 파트너’와 ‘침수취약가구 돌봄공무원’ 제도를 가동해 침수 재해 약자를 전담 관리할 방침이다.
태풍‧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지원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풍수해보험’도 지원한다.
기초수급자 등 경제취약계층과 재해취약지역 거주자 등은 개인부담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최근 2년간 총 1,589가구가 가입을 완료했다.
양천구는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체제를 마련하고, 양천경찰서, 양천소방서 등 유관기관과는 ‘핫라인’을 구축해 협업체계를 강화한다.
지난달 17일 열린 풍수해 대비 유관기관 합동회의에서는 서울시 침수 예·경보제 기준에 따른 기관별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지하차도·절개지 등 주요 수해취약시설에 대한 정보 공유를 기반으로 신속한 재난대응 공조 시스템을 유지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천구는 풍수해 취약시설의 위치, 시설 사진, 운영 개요, 비상 연락망 등의 정보가 담긴 ‘책자형 자료’를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양천구는 수방 자재·장비 전수조사를 실시해 동 주민센터에 조기 배부했으며, 수방용 모래주머니 5,900여 개가 담긴 보관함도 지역 곳곳에 전진 배치했다.
양천구청 홈페이지를 통한 ‘실시간 수방정보 공유시스템’도 운영해 수방시설물 현황, 양수기 사용법, 안양천 통제 현황 등 정보를 구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알리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기후 재난이 일상화된 현실에서 선제적으로 예방‧개선 대책을 시행하고 상시 대응체계를 구축해 구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구민의 안전은 그 어느 것과도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의 가치인 만큼 빈틈없는 풍수해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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